아래 3개의 기사는 아주 중요한 점을 전달한다. 고객과의 소통없이,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은 이래왔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기업인들의 잘못된 생각때문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하여 아이디어를 내면, 그것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없을 뿐 아니라, 아예 묵살되는 현실이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자기만의 독단과 독선에 빠지게 되며, 현재는 잘 나가고 있다 하더라도, 과연 30년, 50년, 100년 롱런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기업인들이 먼저 사고를 깨고, 열린마음을 가지고 귀를 귀울여야 하며, 더불어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철학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환경은 위에서 부터, 즉, 탑-다운으로 조성되어야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MS의 가장 큰 문제는 혁신 가로막는 기업문화"
前 MS 부사장, NYT 기고문서 강도높은 쇄신 주문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며 IT의 대명사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왜 아이폰과 킨들처럼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제품들을 더이상 내놓지 못하는 것일까.
아이팟, 아이폰으로 화려하게 재기한 애플과 달리 MS가 혁신동력을 잃은 '공룡'이라는 비판을 계속 받아온 가운데 전직 MS 임원이 혁신을 가로막는 기업문화를 비판하며 강도높은 톤으로 MS에 쇄신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MS에 재직하며 부사장까지 역임한 딕 브래스는 4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MS가 혁신 동력을 다시 얻지 못한다면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놀라워하며 전자책 시장의 미래를 궁금해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번창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이 더이상 우리에게 미래를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문제"라며 MS의 열세를 지적하고 나섰다.
브래스는 "MS에 가장 똑똑하고 능력 있는 엔지니어들이 있고, 컴퓨터를 다른 어떤 기업보다 대중적으로 만든 기업"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으나, 이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MS는 광범위하고 강도 높은 실패를 겪고 있다"며 "어설프고 경쟁력 떨어지는 혁신자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MS의 실패 징후들은 여기저기서 읽힌다.
이미 시장에서 MS의 제품들은 종종 부당하기는 하지만 많은 부분 합당한 이유에서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마케팅 기법 역시 서투르기 그지없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67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수십년 전에 개발된 '윈도'(Windows)와 '오피스'(Office)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문제다.
브래스는 "제너럴모터스(GM)가 트럭과 SUV에만 매달릴 수 없는 것처럼 MS의 미래 역시 이 제품들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혁신의 문화가 사라진 것이 MS의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브래스 전 부사장은 "MS는 진정한 혁신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했으며 옛 동료 중에는 심지어 MS가 혁신을 가로막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MS가 세계 최고·최대의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3명이나 있는데도 창조적인 혁신가들의 노력을 "일상적으로 좌절시켜왔다"는 것.
그는 자신이 이끌던 팀이 모니터상에서 텍스트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인 클리어타입(Cleartype)을 개발했을 때 오피스(Office) 담당부서에서 제동을 거는 바람에 이를 상용화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린 사례 등을 예로 들며 "내부 경쟁이 통제 불가능하고 파괴적으로 될 때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MS의 '인재 유출'에 대해서도 "MS는 대규모 기득권 조직이 새로운 팀을 등치고 그들의 노력을 하찮게 만들어 결국 쫓아내 버리고 만다"면서, 디지털 음악, 전자책, 전화, 온라인, 검색, 태블릿 PC 개발에 참여했던 책임자들이 잇따라 MS를 떠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우려했다.
브래스 전 부사장은 "위대한 과거를 지녔고 현재도 번창하는 MS가 창조적인 동력을 다시 얻지 못하면 미래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MS의 창조적 파괴'(Microsoft's Creative Destruction)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끝맺었다.
우리에겐 왜 스티브잡스가 없을까?
애플은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내놓아 IT 시장에 또 한 번 파란을 예고했다. |
지난 1월28일 새벽 3시, 애플교 신자들이 신봉하는 잡스신(애플 CEO 스티브 잡스)께서 강림하셨다. 지난번에 가지고 내려와 8000만 대를 판매한 아이팟터치와 아이폰 복음에 이어 이번에 들고 내려온 IT복음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였다. 미국의 신자들은 물론 밖에 있는 애플교 신자들까지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잡스신의 IT복음에 귀 기울이며 예를 표했다.
국도 마찬가지였다.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정전도 아닌데,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아닌데, IT산업 종사자들과 기자들과 얼리어답터와 블로거들이 숨죽여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 소회를 트위터와 블로그와 각종 게시판에 쏟아냈다. 찬양 일색의 리뷰는 아니었지만 아이패드는 한동안 IT 이슈를 장악했다.
스티브 잡스의 이 부흥회에 대해 IT 전문 블로거 아거 씨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의 지휘자로, 각 부서의 책임자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회사나 개발자들을 소개하는 사회자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엔터테이너로, 소비자의 머리에 저건 꼭 사야 하는 경이롭고 믿을 수 없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최면술사로, 그리고 경쟁업체의 전의를 상실케 만들어버리는 선봉장으로 각인된다"라고 평가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단숨에 아이패드는 e-book 리더기인 아마존 킨들과 미니노트북인 넷북을 잠식할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특히 아이맥-맥북-아이팟터치-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아이라인' 구매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또 하나의 '신상'이었다. 100조원 매출에 10조원 순익을 달성한 삼성전자에 비해 기업가치가 두 배에 이르는 애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옴니아2는 25만 대 내외의 비슷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다르다. 아이폰이 유행으로 부상하는 것을 옴니아2의 마케팅이 겨우 따라잡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IT기업 F&AS의 김성주 대표는 "스티브 잡스는 우리에게 문화를 선물했고 삼성은 우리에게 광고를 선물했다. 애플의 기술이 아니라 애플의 철학에 열광한 것이다.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삼성에는 답이 없다"라고 말했다.
연이은 신기술 쇼크에 IT업계에선 정보통신부를 해체하는 등 IT산업을 경시했던 MB 정부에 그 화살을 돌렸다. 홍익세상 노상범 대표는 "IT산업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무관심하고 무지하고 무정하다"라고 꼬집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정부는 눈에 보이는 삽질만 중시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삽질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비난했다.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인데, 반도체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인데, 디스플레이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인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왜 우리는 아이폰과 아바타를 못 만드는 것일까?
IT 전문가들은 IT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 경쟁력 시대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시대로 옮겨지는 국면에서 한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삼성이나 LG가 주로 취한 전략은 선진국 기업들이 시장을 개척하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으로 이를 잠식하는 방식이었다. 이것은 후발주자로서 어쩔 수 없는 방식이었지만 한계도 명확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을 따라잡고 IT업계의 리더가 된 뒤에 삼성과 LG는 길을 열지 못했다. 길을 개척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실패는 트렌드를 선도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
삼성이나 LG가 시장을 개척하지 못한 것은 시장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을 읽어내지 못한 것은 소비자를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읽지 못하는 것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에 방향을 설정할 수 없었다. 현대 IT기술의 주요한 요소 중 하나는 UI(User Interface), 즉 소비자와의 소통이다. 이것이 바로 삼성과 LG가 뒤처지는 이유다.
기술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이다. 이는 소비자의 요구를 읽을 수 있는 기업만이 구현해낼 수 있다. 현대 IT기업에서 UI와 함께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UX(User Experience)다. 소비자 처지에서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이다. 구글 크롬 운영체제(OS)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구현하는 데 프로그램을 가볍게 해서 부팅 속도를 7초 이내로 맞추었다.
그동안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를 기만해왔다. 무료 인터넷인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막았던 것, 아이폰 출시를 막았던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이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기만하는 데 소통하려는 자비로운 소비자는 없다.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소홀한 것은 소통 부재의 한 원인이 되었다. 우리 대기업은 그동안 독점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법망을 빠져나가는 능력만을 키웠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소 세금을 내고 경영권을 세습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것 말고는 국제경쟁력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윤리적인 기업에 감동하는 어리석은 소비자는 없다.
대기업 스스로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트위터를 시작했다. 소프트뱅크가 나아갈 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손 회장은 트위터의 효용성을 절감하고 "트위터는 좌뇌와 우뇌말고 우리의 뇌 밖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외뇌'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속성에 비추어보았을 때 공간적 개념인 '외뇌'보다는 집단지성의 특성을 반영한 '합뇌'라는 개념이 적합하자고 지적하자 이를 흔쾌히 수용했다. 삼성이나 LG에서는 손 회장과 같은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기업의 판단에 있어서 유연성을 길러준다. IT나 모바일 산업에서는 이런 유연성이 중요하다. 조그만 기술의 차이보다는 기술을 알맞게 변형해서 사용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합적 판단력을 지닌 리더십을 원하는데 우리 대기업은 이에 취약하다. 단지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업체들에게 과업을 맡기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에만 익숙할 뿐이다. 소비자를 읽고 이에 호응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는 젬병이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처럼 혹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처럼 우리 대기업 CEO들이 자신 있게 소통하지 못하는 것은 '철학의 부재' 때문이다. 이윤 이상의 철학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나설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얼굴을 갖지 못한 기술은 결국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소비자가 끝까지 지켜줄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제품의 매력은 단편적인 기술력 보다는 철학에 기인한다. "단순함이 최고의 세련됨이다"라고 말하는 애플이나 "우리는 사악한 일을 하지 않는다"라는 구글의 철학 같은 것을 국내 기업은 제시하지 못한다.
신뢰에 기반해 소비자와 함께 만든 철학은 상상력을 낳는다. 기업과 소비자가 같은 꿈을 꾸면서 상상력의 날개를 펼 수 있는 것이다. 옴니아2가 아이폰에 완패한 것에 대해서 IT 전문가들은 기술력이 아니라 상상력에서 졌다고 평가한다. 단순히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찾는 기술을 개발한 아이폰의 완승이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마케팅을 많이 해서 신제품 출시에 대한 그의 변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밤잠을 설친 것이 아니다. 그 동영상을 관람하면 경품을 준다고 했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그 제품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 제품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그려주는 꿈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 꿈에 취하기 위해 사람들은 단잠을 양보했다. 이것이 국내 기업들이 풀어야 할 과제다.
삼성 옴니아에 날개 달아준 어느 벤처기업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인 옴니아2.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의 분신과도 같은 제품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휴대전화 포털(세티즌)과 시장 조사기관(마케팅인사이트)이 700명을 대상으로 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아이폰이 86.5%를 획득한데 반해 옴니아2는 44.4%를 얻는데 그쳤다.
이에 앞서 미국 정보통신 전문매체인 'PC월드'가 발표한 '12월 Top 10 스마트폰' 순위에서도 옴니아2는 9위에 랭크됐다.
옴니아2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이폰과 대비되는 느린 속도.
실제로 세티즌과 마케팅인사이트 조사에서도 옴니아2는 유독 무선인터넷 속도에서 가장 낮은 25.9%의 만족도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이 같은 옴니아2의 속도를 아이폰 수준으로 대폭 향상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네오엠텔이 개발한 '스맥스UI'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옴니아2는 스맥스를 기반으로 느린 속도와 터치감에 대한 불만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게 됐다.
수렁에 빠질 뻔한 옴니아2가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맥스의 홍보영상을 통해 스맥스가 구현하는 빠른 속도감과 자연스러운 플리킹(손끝으로 화면 넘기기)을 접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굴지의 글로벌 기업도 개발하지 못한 기술을 중견기업이 어떻게 개발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키우고 있다.
◈ "고객 욕구 미리 읽고, 스맥스 개발에 주력한 덕분"
비결은 뭘까?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네오엠텔 사무실에서 만난 김한석(40) SW 사업본부장의 대답은 한마디로 "고객의 욕구를 미리 읽어냈다"는 것이었다.
"몇 년 전 해외 출장 가서 아이폰을 봤는데,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개발되면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윈도 모바일 제품의 속도가 느린 것을 간파하고 이를 개선할 SW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SW개발에는 오히려 대기업보다는 벤처기업이 적격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대기업에도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지만 (그곳에서는) 많은 부분을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 한 곳에만 포커스를 맞춰 연구했기 때문에 스맥스와 같은 제품을 개발해낼 수 있었다. 60~70명 정도의 모든 개발인원이 한 가지 포커스를 위해 주력한다. 스맥스는 우리가 한 가지에 집중해서 얻어낸 결과다"
하청업체 사용을 지양하고 직접 개발에 주력하는 '라이센스 베이스'를 추구해온 중소기업의 정신 역시 네오엠텔이 스맥스라는 놀라운 개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다.
네오엠텔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빠른 속도감과 3D 등의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1년 동안 연구해왔다고 한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오랫동안 한 분야를 연구해왔던 경험이 노하우로 작용했다.
그는 "그래픽과 관련해서 10년간 연구를 해오다 보니 이쪽 분야에 노하우가 많이 쌓인 거 같다"고 밝혔다.
네오엠텔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지난 2000년 흑백화면에서 그림을 구현한 SIS라는 소프트웨어로 퀄컴으로부터 라이센스까지 받은 업체다.
이번 스맥스 개발 이후 스마트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으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엠텔은 스맥스의 후속제품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에 감성을 강조하는 부분을 더 연구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일체감을 준다. 그런 측면에서 속도도 빠르지만 감성적인 부분의 기능을 강조할 수 있는 UI나 그래픽 분야를 더 주력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맥스는 다음달부터 개인고객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올해 말쯤에는 스맥스의 후속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